올해 말까지 93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13일 국토해양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와 강남,서초,고양 원흥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등 총 5개 지구에서 9392가구의 보금자리주택(분양 및 임대) 본청약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제외하고 서초지구 임대아파트 등 새로 추가된 물량을 합하면 총 4205가구에 대한 청약기회가 새로 주어진다.

LH는 보금자리 강남지구 A1블록 809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이달 말 낼 계획이다. 전용 59㎡ 324가구,74㎡ 160가구,84㎡ 325가구로 청약은 내달 중순 접수한다. 사전예약 당첨자분이 523가구,신규 청약물량이 286가구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가격(3.3㎡당 1030만~1150만원)보다 낮은 3.3㎡당 1000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본청약을 접수한 강남지구 A2블록은 3.3㎡당 912만~983만원에 공급됐다.

내달 말엔 위례신도시 본청약이 시작된다. 군부대 부지 보상가격 협의로 2개월가량 지연됐다.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뺀 신규 청약 물량은 1048가구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가격인 3.3㎡당 1190만~1280만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9월에는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고양 원흥의 본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총 3183가구가 대상이며 1856가구가 사전예약 당첨자,1327가구가 신규 청약자 몫이다.

10월에는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서초지구에서 임대아파트 779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A4블록의 10년 임대 191가구,분납 임대 230가구 등 421가구,A5블록의 토지임대부 358가구가 대상이다.

11월에는 하남 미사지구의 A9 · 15블록에서 1672가구(신규 공급 765가구)의 본청약이 계획돼 있다. 다만 이들 블록 토지에 대한 보상이 지연되면 본청약 일정도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H는 9월로 잡혔던 이들 블록에 대한 본청약 시기를 이미 2개월 연기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