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오는 9월 연료비연동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원열 연구원은 "이달 연료비연동제 유보는 미수금 증가로 이어져, 주가흐름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9월 연료비연동제 재시행 가능성이 높아 도시가스요금 5.3% 인상시 미수금은 전년동기 대비 15.7% 감소한 3조5000억원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7월 연료비연동제 유보를 3분기 미수금은 3조8000억원이 예상되지만, 9월 도시가스요금 인상을 고려하면 올해 미수금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현 주가는 도시가스요금 동결을 반영하고 있다"며 "9월 도시가스요금 인상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7%와 12.2% 증가한 5조2906억원과 135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