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자동차가 3도어 준중형차 벨로스터의 새로운 모델인 ‘벨로스터 DCT 팩’를 출시해 4일부터 판매한다.이 모델은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이하 DCT)’을 장착해 성능과 연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DCT는 홀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와 짝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 등 총 2개의 클러치를 적용해 하나의 클러치가 단수를 바꾸면 다른 클러치가 곧바로 다음 단에 기어를 넣는 장치다.변속할 때 소음이 적고 빠르며 변속 충격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연비도 종전 15.3㎞/ℓ에서 16.6㎞/ℓ로 높아졌다.이와 함께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HAC) △콤비 가죽시트 △파노라마 썬루프 등 편의사양을 추가했다.벨로스터는 기존의 유니크,익스트림 2개 등급에 DCT 팩을 추가한 3개 모델로 판매된다.가격은 2200만원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자동차의 내·외관을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상품인 벨로스터 ‘튜익스(TUIX)’도 내놨다.벨로스터 튜익스는 클럽 데칼,에로우 데칼,바코드 데칼 등 3종류의 ‘바디 데칼’를 지원하며 코일 스프링과 쇽업쇼버,스태빌라이져 바를 추가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다이나믹 패키지’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벨로스터 DCT 홍보를 위해 연기자 이민호가 출연한 TV광고도 11일부터 방영키로 했다.이민호는 최근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벨로스터를 타고 등장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