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KBS2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의 방영 직후 공개된 '공주의 남자'의 티저 예고편은 웅장한 배경음악 아래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환상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박시후-문채원 커플의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새롭게 시도되는 격정 로맨스 사극 '공주의 남자' 예고편은 붉은 핏빛 물결 속에 던져진 검으로 첫 장면을 강렬하게 그리며 세령(문채원 분)과 승유(박시후 분)의 행복한 한 때의 모습과 두 사람의 손이 닿을 듯 떨어지는 모습에 웅장한 배경음악을 더해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예감케 했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모습 사이로 세령이 강물에 몸을 맡기는 듯한 장면과 짙은 어둠이 오기 직전의 석양 아래서 와락 껴안는 승유-세령의 모습은,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 있지만 차마 놓을 수 없는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줬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비극적인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몽환적이면서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을 담아내 마치 영화 예고편 같은 긴장감과 강렬함으로 이목을 끌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공주의 남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롭게 시도되는 격정 로맨스 사극드라마다. 시청자들이 1분 1초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눈과 마음이 호강하는 작품으로 느껴질 만큼 최고의 작품을 만들겠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티저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티저부터가 핏빛 로맨스군요.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 “기대 이상이다. 빨리 7월 20일이 왔으면 좋겠다. 공남 폐인 예약!”, “너무 충격! 화면이 너무 아름답다. 벌써부터 가슴이 아파온다”, “음악, 영상, 화려한 수식어 없이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는 문구. 무엇보다 두 배우의 장난 아닌 비쥬얼에 예고편만 자꾸자꾸 보게 돼요.”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 시대 대표 사건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김종서와 수양대군의 아들과 딸인 김승유와 세령 간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리는 '공주의 남자'는 '로맨스 타운'에 이어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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