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NET으로 돈 벌자] 주식·채권·상품투자…자신의 성향에 맞는 무기 선택해야
이번 주에는 '나 자신을 알라'라는 주제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 사람들은 제각기 성격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공격적인 성향을 타고 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방어적 성향을 선호한다. 또 공격적 성향에도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삼국지 등장인물 중에서 황충은 활쏘기를 좋아하고 장비는 장팔사모를 좋아하며 여포는 방천화극을 선호한다. 황충에게 무거운 청룡 언월도를 줘봐야 평생 짐만 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같은 공격수라고 해도 주식을 잘 할 수 있게 태어난 사람도 있고,부동산에 능한 사람도 있고,상품투자에서 성과를 보일 수도 있다.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나 채권왕 빌 그로스는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잘 선택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내가 어떤 무기에 타고 났는지조차 파악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내 성향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성향은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놀랍게도 고객들의 성향 분석표(IPS)를 보면 진짜 성향과 거의 반대로 나오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 약점을 스스로 강점이라고 믿고 있는 경향도 있다.
명리학적으로 신약의 사주를 타고 난 사람들이 오히려 방어 본능이 강해 독한 사람이 많듯 약점을 스스로 강점이라고 믿고 싶은 자아가 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파악해봐야 한다. '나는 공격적 성향이 강하니까 주식만 해야지'라고 머릿속으로만 판단하면 안 된다. 직접 투자를 해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일단 주식도 해보고 채권도 해보고 상품투자도 해보고 부동산펀드도 해보자.채권을 해봤더니 지루하면 안 하면 되고,부동산 펀드에 투자 후 배당도 받고 자본차익도 얻어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 쪽 비중을 늘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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