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과 서울대학교가 유가공회사를 설립한다.

SPC그룹은 30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에서 허영인 회장과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회사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가공회사는 SPC그룹과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각각 출자해 설립될 예정이다.

올해 8월부터 기능성 우유의 시험생산, 성분분석과 인증, 브랜드 개발을 진행하고 향후 유가공사업까지 운영 범위를 확장한다는 게 SPC 측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2012년 상반기부터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번 유가공회사 설립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된 유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건강과 행복'이라는 경영철학을 실현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대와의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과 서울대학교는 2009년 서울대학교 캠퍼스 안에 'SPC농생명과학연구동'을 준공,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