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회계 등 민간전문가 사회적 기업 프로보노 35명 위촉

창원시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창원시 ‘프로보노단’ 발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프로보노(Pro Bono)’란 ‘공익을 위해’라는 의미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활동을 의미한다.

발대식에서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대학교수, 경영지도사, 마케팅 전문가 등 35명의 프로보노가 위촉됐다.프로보노단에 위촉된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부족했던 경영기술과 회계노무의 전문성,마케팅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프로보노의 다양한 제안도 나왔다.

진영우 OK소상인창업경영컨설팅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이윤 없이는 사회적 목적 실현이 불가능 하므로 사회적기업의 자립 성장을 위한 국가정책이 필요하다”며 창원시 자체 사회적 기업 모델개발 방안을 제안했다.

이능중 다윈시스템 대표는 “취약계층을 위한 좋은 일자리 발굴 방안 및 사회적 기업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경영 활성화를 위한 ‘경영 분야별 매뉴얼’을 작성·제공하고, 사회적 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아카데미 개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회적 기업 창업으로 이어 주는 ‘쇼셜벤처 경진대회’ 개최도 주문했다.

최중한 소상공지원센터 전문위원은 “사회적기업의 사업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위한 ‘사업성과발표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신종우 창원시 경제국장은 “창원시 사회적기업 프로보노단 운영을 통해 전문가와 사회적 기업이 멘토와 멘티가 돼 사회적 기업 발전과 성공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고 “프로보노 지원을 통해 우리지역 사회적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