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주사 맞는데 1800만원…줄기세포 치료제 7월 판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프씨비투웰브 김현수 대표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정청 품목 허가를 받을 '하티셀그램-AMI'가 7월 중 1800만원(부가세 별도)에 출시된다.
바이오의약품업체 에프씨비투웰브의 김현수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세계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가 12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2013년 하티셀그램-AMI의 연간 매출 규모는 6800건,122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티셀그램-AMI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장박출률 개선 효과를 지닌 줄기세포 치료제다. 그는 "환자의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취해 3~4주간 배양 과정을 거친 후 주사제 형태로 만들어 환자의 심장혈관에 주입하는 의약품"이라고 소개했다. "개인맞춤형 치료제로 이뮨셀-엘씨,엔케이엠주 등 기존 세포 치료제 가격(2000만~1억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2009년 기준 국내 심근경색 환자 수는 6만821명으로 하티셀그램-AMI 출시 초기에는 전체 환자의 3~5% 수준,2~3년 내에는 10%까지 시장을 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은 출시 첫해인 올해 90억원(500건),내년 612억원(3400건)으로 예상했다. 영업 이익률은 45% 정도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살아있는 세포를 다루다 보니 고도의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며 "제조 원가는 40% 수준으로 기존 제약사들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기적의 약'이 아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은 의약품이며 80명의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평균 심장박출률이 5.93%포인트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를 내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세포 생산 배지나 세포 운송 상자,줄기세포 배양액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바이오의약품업체 에프씨비투웰브의 김현수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세계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가 12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2013년 하티셀그램-AMI의 연간 매출 규모는 6800건,122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티셀그램-AMI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장박출률 개선 효과를 지닌 줄기세포 치료제다. 그는 "환자의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취해 3~4주간 배양 과정을 거친 후 주사제 형태로 만들어 환자의 심장혈관에 주입하는 의약품"이라고 소개했다. "개인맞춤형 치료제로 이뮨셀-엘씨,엔케이엠주 등 기존 세포 치료제 가격(2000만~1억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2009년 기준 국내 심근경색 환자 수는 6만821명으로 하티셀그램-AMI 출시 초기에는 전체 환자의 3~5% 수준,2~3년 내에는 10%까지 시장을 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은 출시 첫해인 올해 90억원(500건),내년 612억원(3400건)으로 예상했다. 영업 이익률은 45% 정도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살아있는 세포를 다루다 보니 고도의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며 "제조 원가는 40% 수준으로 기존 제약사들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기적의 약'이 아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은 의약품이며 80명의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평균 심장박출률이 5.93%포인트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를 내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세포 생산 배지나 세포 운송 상자,줄기세포 배양액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