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엘엠에스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5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엠에스는 2009년 이후 줄곧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 5.0배 수준인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64%, 8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5~6월 추가 가격인상으로 광픽업렌즈 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호전되고, 갤럭시탭2 출시 효과로 중형 프리즘시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 아이템인 역프리즘시트, AMOLED 정공수송층(HTL) 등의 매출이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 영업이익은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본사와 중국 자회사간 원자재 거래에 대한 회계처리상 착시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 본사기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최근 급격한 주가조정의 빌미가 됐지만, 엘엠에스의 실체적 펀더멘털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