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 부산지역 우수중소기업 6명을 부산중소기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기업인은 △광진윈텍 신규진 △(주)아즈텍WB 허재명 △동신유압(주) 김병구 △삼주이엔지(주) 장명주 △(주)코리녹스 오권석 △(주)창원엔지니어링 김현철 대표 등이다.

지난해 7월 경남 양산에서 부산 기장군으로 옮겨온 자동차부품업체 광진윈텍은 자동차 내장용 시트히터를 생산해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시장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특히 최근 지엠코리아와 신차종 납품 계약을 맺으며 피아트 등 해외 유명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는 개가를 올렸다.

아즈텍WB는 울 100% 모직물 및 모 혼방직물 제조업체로 난연소재 제품인 소방복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직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신유압은 자사 브랜드로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50억원어치의 사출성형기를 판매한 것으로 비롯해 6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삼주이엔지는 선박용 주방장비 및 주방가구 전문업체로 국내 조선소와 대형 급식시설 등에 전기식 주방장비 등을 납품하고 있다.

코리녹스는 세계 수준의 0.05㎜ 스테인리스 극박압연 생산에 성공해 삼성SDI 협력업체로 등록됐다.최근 삼성테크윈의 반도체 부품 납품 등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창원엔지니어링은 국내 조선소 및 외국인 검사관으로부터 국내 최우수 선박배관 전문업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배관 모듈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 우수기업인 인증서와 트로피가 수여되고 3년 동안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등 혜택이 제공된다.시상식은 다음 달 초 열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