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 크리스탈과 가수 아이유가 SBS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서 매혹적인 영화 주인공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12일 방영된 첫 번째 경연의 미션은 ‘영화 속 주인공 따라잡기’였다. 크리스탈과 아이유는 영화 속 주인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크리스탈은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의 청초함과 자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 줄리엣으로 거듭났다. 아이유는 ‘브링 잇 온’의 섹시하고 강렬한 느낌이 아닌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을 살린 치어리더로 변신해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이번 경연의 미션이 영화 속 주인공 따라잡기인 만큼, 영화 속 캐릭터를 스타의 개성에 맞게 재해석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실제 피겨공연을 해야 하는 만큼, 단순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메이크업보다는 각자의 매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포인트 메이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줄리엣’ 크리스탈, 청초한 매력 물씬

변 아티스트는 “청초한 매력의 줄리엣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아기 피부 같은 화사하고 보송한 피부 연출과 은은한 컬러를 이용한 깊이감 있는 눈매와 립 연출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피부결과 톤을 매끄럽게 정돈 한 후 수분 입자가 들어있는 파우더로 자연스러운 윤기와 하이라이트 효과를 준 후 살구빛 볼을 연출한다. 여기에 베이지 톤 아이섀도우와 브라운 아이펜슬을 이용해 눈매에 깊이감을 더하고 부드러운 코럴 컬러의 립으로 청순하게 마무리하면 완성.

◆ 아이유, 사랑스러운 치어리더로 변신

변 아티스트는 “깜찍하고 생기발랄한 치어리더 메이크업의 비밀은 핫 오렌지 컬러! 촉촉한 피부 표현을 마치면 양볼에 피치 컬러의 블러셔를 둥글게 발라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골드톤의 코랄 색상 아이섀도우를 바른 뒤 동공 윗부분과 눈 앞머리에 하이라이터를 주고 속 인형 같은 속 눈썹을 연출해 또렷한 눈매를 완성한다. 여기에 톡톡 튀는 핫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으로 경쾌하게 마무리하면 된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