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기술강국 코리아를 만든 우리 시대의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임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가 나서 학벌보다 능력과 기술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천연발효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시절, 천연효모로 만든 건강빵을 만든 김영모 명장. 연 1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지금의 제과 명장을 만든 건, 40년 간의 피나는 노력과 빵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김영모 제과 명장 "최고의 기능을 갖추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댓가로 명장이라는 호칭을 부여받는 것 같다." 하지만 기술이나 능력보다는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에서, 선뜻 기술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현수 수원하이텍고 교장 "우려스러운 점은 기술자들이 이제 나이드신 분들만 있고 그 세대가 끊어져 간다. 사실 3D업종이라고 하는 것이 뿌리산업인데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런 곳이 더 대우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려면 먼저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 사회가 기술과 능력을 존중하는 사회로 거듭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우리 사회는 유치원부터 소위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간판 학력보다 기술과 능력이 존중되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 세계적으로 기술경쟁이 치열한 지금. 국가의 미래를 건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절실합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