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체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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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대출 연체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수직 급등하고 있습니다.
4월말 국내 은행의 신규 연체 규모가 3조4천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연체율도 급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과 부동산 PF, 해상운송업 등 취약부문 연체율이 한달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가계 대출 연체문제도 심각합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65%로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90조원을 넘어서며 급증하고 있는 주택담보 대출에 이어, 카드사들의 무차별 카드발급으로 저신용자들의 카드 이용액도 66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일반 등급자의 연체율과 비교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에서 시작되는 가계대출 연체율 증가의 악순환이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1천조원에 도달한 한국의 가계부채가 가처분소득 대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부채 문제가 단기간에 완환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력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