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1)가 뛰는 카타르 프로축구팀 알 사드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랐다.

알 사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홈 경기에서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을 1-0으로 물리쳤다.

알 사드는 전반 12분에 터진 수비수 압둘라 코니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8강에 진출했다.

경고 누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수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전북 현대·수원 삼성·FC서울 등 K리그 3개 팀이 모두 16강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선 세레소 오사카가 유일하게 8강 티켓을 따냈다.

중동은 세파한과 조바한(이상 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드(카타르) 등 4개 팀이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