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를 비롯해 3곳이 일반 청약을 받는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시스템통합(SI) 기업인 LG CNS는 21~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접수한다.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조1994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이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20~21일에는 피아이이, 아이지넷이 각각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받는다. 아이지넷은 보험 진단 모바일 플랫폼 ‘보닥’ 운영사다. 공모가는 7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40억원, 상장 후 시총은 1276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피아이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처리로 2차전지 배터리의 결함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상장 시총은 1791억원으로 추산됐다.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최석철 기자
재래식 잠수함으로 분류되는 디젤 엔진 잠수함의 최대 약점은 짧은 잠항 시간이다. 수면 위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엔진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2~3일에 한 번은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가 개발됐다. 디젤 대신 수소연료전지를 쓰면 2주 이상 잠항할 수 있다.그러나 기술 장벽이 높아 현재 세계에서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두 곳뿐이다. 한 곳은 글로벌 기업인 독일 지멘스, 나머지 한 곳은 한국 중소기업 범한퓨얼셀이다. 범한퓨얼셀은 2021년부터 실전에 투입된 해군의 장보고-3함의 초기 버전인 배치1의 1·2·3번함에 수소연료전지를 넣었다.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3 배치2에도 납품할 예정이다.코스닥시장 상장사 범한퓨얼셀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수출까지 노리고 있다. 서울 마곡동 연구소에서 지난 16일 만난 황정태 범한퓨얼셀 대표는 “그동안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해외 시장을 공략해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내년 폴란드를 시작으로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가 잇달아 해군 잠수함을 교체할 예정인데 이 수주전에 모두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회사의 공식적인 수주 계획에 넣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내 조선업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범한퓨얼셀은 초고압 공기압축기를 생산하는 범한산업에서 2019년 물적분할된 기업이다. 이 회사는 GS칼텍스가 2003년 시작한 군수용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2015년 인수했다. 2018년
미국 국방부가 최근 세계 4위 컨테이너선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을 중국 군수기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군수기업으로 지정되면 미국 기업들과의 거래가 끊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HMM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COSCO가 아시아~미국 항로의 1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기업의 해상 운임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8일 COSCO를 중국 군수기업으로 지정해 내년 6월부터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027년부터는 해당 기업이 공급망에 포함된 상품과 서비스 사용도 금지한다. 미 국방부는 자국 기업에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과의 거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COSCO는 컨테이너선 542척과 유조선 200여 척을 운용하는 글로벌 4대 해운사 중 하나다. 세계 8위인 HMM(82척)을 압도하는 규모다. COSCO는 세계 주요 항구에 58개 터미널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의 40%를 처리하는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에 축구장 면적 200개 크기의 103만㎡짜리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LA 인근에 1만6000㎡ 규모 물류창고를 새로 열었다.해운업계에선 COSCO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을 끌어올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2019년 9월 미 재무부가 이란산 석유를 중국으로 들여온다는 이유로 COSCO를 블랙리스트에 올렸을 때 운임이 크게 올라서다. 당시 초대형유조선(VLCC) 운임은 하루 3만달러 수준에서 7만5000달러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다만 이번 제재는 내년 6월 발효되는 만큼 당장 시장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와 미주 서안을 잇는 물동량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