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마켓 'T스토어'가 중국 및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과 치우원후이 광동차이나모바일 부총경리는 7월부터 T스토어 콘텐츠를 차이나모바일이 운영하는 앱 마켓 '모바일 마켓'을 통해 서비스하기로 이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T스토어는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 마켓에 '숍 인 숍' 형태로 입점해 콘텐츠를 판매한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SK텔레콤은 향후 차이나모바일 내 T스토어 전용 서버를 마련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는 한편 모바일 광고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도 9월 중 'J스토어'라는 이름으로 T스토어를 일본 이용자에 맞게 현지화해 진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일본 내 단말기 및 콘텐츠 유통업체와 구체적인 운영 및 마케팅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