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코스피지수의 반락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09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매도에 전날보다 0.9원 내린 1092.5원 출발했지만, 국내 증시와 유로화가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자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오전 10시5분께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1.409달러를 기록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1.405달러대로 떨어졌다.

국내 은행권의 롱플레이(달러 매수) 역시 환율 반등을 거들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부 은행권에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수급 상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며 "아직은 증시와 유로화가 하락하자 이에 연동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 이상 떨어진 2041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53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엔 오른 82.01엔을 나타내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1.4092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