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현이 사고 원전 주변 주민 15만명에 대해 향후 30년이상 건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현민건강관리조사검토위원회'를 현청 내에 설치해 7월부터 주민 건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건강검진 대상은 피난 지시가 내려진 원전 반경 20㎞권내, 20㎞권 밖의 '계획적 피난구역'과 '긴급 시 피난 준비 구역'에 거주하는 12개 시초손(市町村) 주민 15만명이다. 후쿠시마현은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방사선영향연구소 등의 전문기관과 공조해 주민들에 대한 정기 건강검진은 물론 백혈구의 수, 방사선 피폭으로 우려되는 암 발병 여부 등을 추적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