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실업율이 4월 기준 8.7%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업을 승계하는 방법이 청년실업을 줄이는 방안 중 하나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가업승계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부의 대물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변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명문 장수기업으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은 매표화학. 1946년 창업한 이 회사는 인주관련 전문기업으로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경영하고 있는 최윤석 대표이사는 2세가 회사를 물려받는데 대해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윤석 매표화학 대표이사 "2세 승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영권을 물려받은 2세들은 그나마 낫지만, 아직 승계를 못받은 2세들은 애로가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소기업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가업승계시 증여세를 줄여주거나 (과세특례제도)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상속하거나 증여하는 경우 보유주식 가치를 할증평가(최대주주 지분 50% 초과시 주식가액 15% 할증)하는 등의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임충식 중소기업청 차장 "100년 이상된 중소기업이 극소수입니다. 명품 장수기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명품장수기업 시상은 지난 3월말 포상 신청과 접수를 받아 4월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달초 해당 기업들이 선정됐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시상식을 시작한지는 몇해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가업승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번 시상식에는 지경부 장관상에 태형금속(대표이사 심상환) 등 30년 이상된 기업들 가운데 산업발전에 기여한 16개 업체가 수상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