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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칵테일] 런던-뉴욕거래소 銀값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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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은 시세의 양대 기준인 영국 런던금시장협회(LBMA) 고시가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가격의 변동성이 달라졌다. 이달 들어 런던 현물 가격은 하루 5.11~17.05%의 등락폭을 보인 반면 뉴욕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변동폭이 0.62~7.99%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두 시장은 동일한 귀금속을 거래하는 만큼 큰 틀에서 함께 움직여왔다.

    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런던 가격은 온스당 34.35달러로 전날보다 5.11% 하락했지만,뉴욕 가격은 2.52% 하락에 그쳤다. 지난 13일엔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률은 런던 현물 11.38%,뉴욕 선물 0.62%로 차이가 컸다. 전날인 12일에도 런던 현물은 17.05% 폭락했으나 뉴욕 선물은 2.02% 하락에 그쳤다. 11일 런던 현물은 2.03% 오르고 뉴욕 선물은 7.72% 내리는 등 가격 방향 자체가 엇갈리기도 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뉴욕 가격이 런던 가격의 미래 움직임을 예상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000년대 들어 런던 가격은 뉴욕 시세의 평균 -0.26%에서 형성됐다는 것.예컨대 뉴욕 가격이 10이면 런던 가격은 통상 9.974 정도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은 시장에 투기자금이 몰리고 장세가 불안하게 움직이면서 두 시장의 가격 변동폭이 큰 차이를 보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문용주 코리아PDS 이사는 "환율 변동성까지 커진 상태에서 뉴욕시장의 선물거래 증거금 인상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변동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은 가격이 급락해 거품이 빠진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삼성선물과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산업용 수요가 전체 10%대에 불과한 금과 달리 은은 절반이 산업용 수요"라며 "태양광,전자 등 제조업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은 가격은 조정 후 재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폐전쟁'의 저자인 쑹훙빙 중국 환구재경연구원장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달 은값 폭락의 원인은 미국 정부가 다음달 말 2차 양적완화를 완료하고 2조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기 위한 속임수"라며 "투기세력이 빠져나간 지금이 은을 매입할 호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은은 산업 수요가 강한 만큼 전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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