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에는 기온이 높아져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곳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13일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1개월(5.21~6.20) 날씨 전망'을 통해 이달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남서류의 영향으로 고온 현상이 1~2번 나타나면서 기온이 평년(17~20℃) 보다 높겠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20~60㎜)과 비슷하겠다. 6월 상순과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으로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을 교대로 받아 기온이 평년(상순 18~22℃, 중순 19~23℃)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도 역시 평년(상순 23~64㎜, 중순 33~79㎜)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6월 상순과 중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001년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 사이에 약 한달간 연속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 30℃ 이상으로 올라간 적이 있다"면서 "올해도 30℃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