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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IT쇼] 동화책에 펜 갖다 대면 동영상이 스크린에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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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랩컨버전스
    동화책에 펜을 갖다 대자 대형 스크린에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재생된다.

    벤처기업 네오랩컨버전스의 부스는 책에 펜을 갖다 대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닷코드'라는 기술을 책에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 것.닷코드는 종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점 형태의 코드를 인쇄하고 이를 펜 형태의 전자장치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월드 IT쇼 전시장에서 만난 이상규 대표(사진)는 "닷코드 기술은 페이퍼 2.0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종이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닷코드를 입히면 평면적인 종이에서 동영상,음성 등의 디지털 입체정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려면 닷코드가 입혀진 책자와 전용 펜,소프트웨어 등이 있어야 한다. 소프트웨어를 PC나 노트북,태블릿PC에 설치한 뒤 전용 펜을 책자에 갖다 대면 펜이 책의 닷코드를 인식해 무선으로 컴퓨터에 정보를 전송한다. 아직은 B2B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닷코드 제작 비용이 비싸지는 않아 소비자들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랩컨버전스는 또 어학교재,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장치,문서 보안 기능이 들어간 파워포인트,여권과 지폐의 위조 방지 기능 등 닷코드 기술을 적용한 다른 제품들도 소개했다. 현재 EBS에 제공하고 있는 유아용 교재 '깨미'도 내놓았다. 올 2학기부터는 EBS 초 · 중 · 고 교재인 '하이퍼북'에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회사를 창업한 이상규 대표는 1997년 나성균 현 네오위즈 사장,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 등과 함께 네오위즈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네오위즈재팬 대표를 역임한 그는 2009년 네오위즈를 나와 네오랩컨버전스를 설립했다.

    지난 2년간 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이 회사는 올해부터 매출 증가에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10억원,국내에서 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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