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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1분기 순이익 중 1조원은 'IFRS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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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회계 기준으로는 되레 줄어
    올 1분기 국내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효과가 1조원에 달하는 만큼 '착시'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IFRS 기준 국내 18개 은행의 순이익이 4조4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순이익 3조5000억원에 비해 9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금감원은 그러나 이 같은 차이가 회계기준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엔 기존 회계기준(K-GAAP)에 따라 집계된 것이어서 단순비교해선 안된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올 1분기 은행들의 영업실적을 지난해와 같은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3조400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오히려 1000억원 감소했다는 것이다. 같은 IFRS를 적용하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것에 불과하다.

    이 같은 차이는 대손충당금 적립에서 비롯됐다. IFRS 아래에선 대손충당금을 경험손실률을 기준으로 하는데 은행 고객의 경우 경험손실률이 낮아 충당금 적립부담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K-GAAP 아래에선 대손충당금을 금감원이 정한 기준으로 쌓는다.

    금융감독 당국은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을 기업들이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6~7월에 전체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보고서를 대상으로 재무공시의 충실성을 파악한 뒤 미흡한 기업에는 설명회와 현장방문 등 교육을 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IFRS 조기 적용 기업 61개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 등이 IFRS 공시사항을 준수했는지를 조사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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