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신도시에서 동일스위트2차 아파트 1638가구가 오는 6~11일 청약을 받는다. 동일스위트는 작년 정관신도시에서 공급한 1차분 1758가구에 대한 계약을 2개월 만에 마쳤다.

정관 동일스위트2차는 대단지,입지,상품성 등 아파트 투자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1차까지 합하면 총 3396가구로 정관신도시 내 최대 단지다. 신도시 중심부에 있으며 단지 바로 옆에는 학교시설이 들어선다.

정관신도시는 부산과 연결되는 도로가 개통되고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속속 갖춰지고 있어 부산 해운대 · 금정구와 울산을 대체하는 주거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청약을 마친 롯데캐슬과 이지더원은 1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관 동일스위트2차는 전용면적 59㎡ 620가구,78㎡ 230가구,84㎡ 788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중소형 단지임에도 커뮤니티시설을 제대로 갖춘다. 문화 · 체육시설이 부족할 수 있는 정관지역 입주민의 사정을 고려해 대형수영장,사우나,피트니스클럽,골프연습장,독서실 등을 설치한다.

김은수 ㈜동일 사장은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거워 수영장과 대형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분양이 가능하지만 1차와 같은 커뮤니티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관 동일스위트2차는 1차보다 업그레이드된 4베이(거실 · 방 등 4개면을 남향으로 배치한 구조),3면 발코니 등을 적용한 평면설계가 돋보인다. 서비스 면적을 대폭 확대해 85㎡는 최고 12㎡ 이상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동 배치도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고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기준층(4층 이상)의 경우 3.3㎡당 677만~683만원이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동일 측은 설명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난달 28일 모델하우스 개관 때 일부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날 하루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송필승 정관 동일스위트 분양팀장은 "아파트 위치와 가구수,청약 일정과 대출조건을 방문객들이 꼬치꼬치 묻고 있다"며 "해운대 인근의 실수요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051)633-0050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