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대체에너지, 정유,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주도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초점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맞물린 세계 유동성 변화 가능성에 맞춰야 한다"면서도 "미국 저금리 기조 유지와 점진적인 경제의 자생력 획득 시도는 지금까지 지수가 상승했던 과정의 기본 구도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 매력이나 일본 지진 이후에 꾸준하게 부각되고 있는 핵심 산업에서의 반사이익 향유 가능성도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일부 주도주들은 장중 등락 양상에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났고, 이번주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발표를 전후로 단기적인 차익실현 물량 소화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주도주들의 경우 압축 일변도 접근에서 다소 톤을 낮추어 조정시 분할 매수관점을 제시하고 상대적인 가격부담감이 적은 조선주들에 대해 우선적인 관심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