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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뜨는 가구 트렌드] 우드메탈, 살짝 기울인 다리·전선 캡 필기도구…친환경 사무가구에 '개성'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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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메탈(대표 김춘수)은 나무와 황토 · 금속이 어우러진 친환경 사무용 가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8년 설립한 이 회사는 실용성과 품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해마다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 · 개발(R&D)에 투자해왔다. 코스닥 상장 법인의 평균 R&D 투자 비중이 2.4%인 것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문 경우다.

    이 때문에 심사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조달우수제품에 이 회사의 제품 27개가 등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 개발에 노력해온 결과 2005년 가구업계 최초로 생산 품목 모두 환경 마크를 받았다.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은 '떠블엠시크(WMCIRK)시리즈'다. 시크(CIRK)는 'city-work'에서 따온 것으로 '도시에서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근로자'를 뜻한다. 이 제품은 개발 2년반 만인 재작년 9월 출시돼 사무용 가구에 '컬러 혁명'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우선 그동안 수직으로 만들었던 책상 다리를 안쪽으로 10도 기울여 안정감을 높였다. 색깔은 회색 · 파란색 · 오렌지색 등 7가지로 만들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김 대표는 "사무 환경에 자유분방함과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책상 다리에 컬러를 적용했다"며 "사무용 가구를 사용하는 정부기관과 기업에서 이미지에 맞는 색깔의 책상을 구매해 기업 이미지를 통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기콘센트 전화선 등이 책상에 널부러지지 않도록 붙박이형으로 설계했다. 전선 캡을 이용한 필기도구함도 만들었다. 우드메탈 관계자는 "떠블엠시크와 관련된 지식재산권이 기술특허 1건,실용신안 2건,의장등록 6건 등 모두 9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회사가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폐목재를 활용하는 기존의 파티클보드(PB)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복합보드다. 이 제품은 황토를 사용,가구에서 원적외선이 나와 항균 · 건강증진 작용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살균 · 방부제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가 발생하는 원인인 화학접착제를 쓰지 않아 소비자에게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우드메탈은 내년 초 이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미국 조달시장에도 진출한 경험이 있는 우드메탈은 올해부터 중동 지역 수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번달 오만 무스카트 시내에 231㎡ 규모의 전시장을 개설했고 앞서 2월에는 오만의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밖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김 대표는 "시크시리즈에 대한 중동 현지 고객들의 호감도가 높다"며 "수출 규모를 연간 30억원 이상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메탈은 시크시리즈의 뒤를 잇는 '뉴-시크 시리즈' 개발에 착수해 올 하반기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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