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동남권유통단지)내 복합물류단지(조감도) 조성 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시작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추진하는 가든파이브 물류단지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지난해 4월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서울복합물류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컨소시엄에는 최대 출자자인 현대로지엠㈜과 ㈜한진을 비롯,산업은행,하나대투증권,현대건설,동부건설 등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울복합물류 컨소시엄은 SH공사와 함께 오는 6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내년 상반기 착공,2013년 완공한 후 3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SPC의 자본금은 500억원이며 SH공사는 19.9%의 지분을 투자키로 했다.총 사업비는 3940억원이다.

가든파이브 복합물류단지는 문정동 280번지 일대 14만7112㎡ 부지에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국내 최초로 2TEU(길이 40ft)급 컨테이너 화물차량의 출입이 자유로운 자주식 램프,자동화창고 등 첨단설비를 갖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복합물류단지가 완공되면 전국 택배물량의 60%가 몰리는 서울 및 경기 일대의 물류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