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소재 초등학교 식당에서 6세 유치원생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권총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발사돼 유아 3명이 다쳤다고 휴스턴크로니클 등 지역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경 휴스턴의 로스초등학교 식당에서 간식을 먹고 있던 유치원생 케네디 글래피언(6)의 옷 주머니에서 권총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총알 한 발이 발사됐다.

발사 후 튄 파편에 맞아 총을 가지고 있던 글래피언과 또 다른 6세 남아, 5세 여아가 발 또는 다리를 다쳤다.

이들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부모 등을 기소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로스초등학교가 소속된 지역 교육당국은 글래피언에게 대안교육 이수 등 징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휴스턴.시카고 AP.AFP=연합뉴스)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