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특등사수 현빈 백령도 전투병으로

입력2011.04.18 20:14 수정2011.04.18 20:15

현빈(29·김태평)이 서해 최전방 백령도의 해병대 6여단에 전속 배치된다.

해병대사령부는 18일 현빈이 오는 22일 신병훈련 수료식을 마치고 백령도 6여단에 배치돼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복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김태평 훈련병이 일반 전투병으로 평범하게 근무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전향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지난 8일 현빈을 해병대 사령부의 모병홍보병으로 배치해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 김포 2사단에서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야간 개인화기사격 프로그램에서 20점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에 오른 현빈이 홍보병으로 자대배치를 받자 네티즌의 비판이 일기도 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빈을 평범한 군인으로 전방에 배치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해병대 사령관에게 뜻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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