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이집트 통신사 합병…세계 6위 이통사 탄생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합병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빔펠콤은 윈드 텔레콤이 소유한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윈드 텔레코무니카지오니(Wind Telecommunicazioni)의 지분 100%와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Orascom Telecom) 지분 51.7%를 확보하게 됐다.
빔펠콤은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옛 소련공화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까지 지사를 두고 있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캐나다 등에서 영업하고 있다.
빔펠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윈드 텔레콤과의 합병으로 지난해 말 기준 세계 20개국에 1억 8천100만 가입자를 거느린 세계 6위의 이동 통신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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