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예 한지우가 데뷔 6개월만에 억대 광고 모델로 등극했다. 데뷔 후 두 번째 드라마를 시작한 신인 여배우의 모델료도 1억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 연예인들의 모델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톱스타들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몸값 1위는 하나의 제품 촬영에 연간 최고 10억원 정도를 받는 배우 고현정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광고회사 추정치)

이어 김태희 (8억원선), 신민아 (6억), 김혜수 (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겨퀸' 김연아의 경우도 한편에 10억원 정도의 광고료를 받아 여느 톱스타 못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다.

광고대행사에 근무중인 김모 씨는 "A급 톱스타의 경우 달라는대로 줘야한다" 면서 "광고주와 연예매니지먼트사 사이에서 협상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2월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던 '연예인 광고모델료 테이블'에 따르면 배우, 아이돌, 스포츠 스타 등 총 1000명에 육박하는 연예인을 A급(5억원 이상), B급(2억~5억원) 으로 분류했다.

5억 원 이상을 받는 A급은 남자 34명(7.33%), 여자 35명(8.64%)에 불과했다. C급은 2억원 미만을 받고 있다. 신인 연예인들의 모델료는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