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2011 메세나 참여 기업체 모집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22일까지 지역의 예술 문화단체를 후원할 기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1일까지 지역 단체들의 지원신청을 받았다.음악과 연극,무용,국악,시각,문화,기타 등 7개 분야에 모두 46개의 부산지역 예술 문화단체가 신청을 했다.참여희망 기업들은 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단체들을 확인한 후 후원하고자 하는 곳을 지정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기업이 예술 문화단체를 지원하면 재단에서도 그 금액에 상응하는 기금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돼 예술단체에는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참여기업의 후원효과도 배가되는 시스템이다.재단은 건당 최저 3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매칭 비율에 따라 심의를 거친 후 차등 지원을 하게 된다.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이 현금지원 뿐 아니라 현물이나 시설 공간 등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예술단체와의 결연을 통해 후원을 확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부산문화재단이 특별 제작한 메세나 인증 로고 및 인증패, 인증서 등을 제공한다.해당 기업의 사회문화 공헌에 대한 대외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기업이 메세나를 하면 예술과 기업의 파트너쉽을 통해 직장 내 창의적인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조성되는데다 노사 화합과 애사심 고취 등 직원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 개선 및 홍보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메세나 지원 활동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