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박찬숙의 딸 서효명이 목욕탕에서 '팬미팅'을 한 굴욕을 털어놨다.

서효명은 10일 방송된 MBC 가족버라이어티 '꽃다발'에서 엄마 박찬숙에게 애원 섞인 불만을 털어놓았다. 바로 목욕탕에서 알몸일 때 엄마가 사람들에게 자꾸 자신을 소개 한다는 것.

서효명은 "목욕탕에서 쌩얼은 물론, 홀딱 벗고 있는데 자꾸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시킨다"며, 그 민망한 상황이 싫다고 말했다.

이에 박찬숙이 "내 딸이 예뻐서 소개시키고, 자랑하는 것"이라며 해명했다.

서효명은 "그래도 알몸이지 않냐"고 한 번 더 반박했다. 딸하고 팽팽한 대립구도를 보이던 박찬숙은 결국 "사람들이 상상하니 '다 벗었다'는 말은 그만해"라고 주의를 주며 사건을 무마시키려 해 전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날 서효명은 박찬숙의 심각한 사우나 중독을 폭로했다. 그는 "사우나 후에 목욕탕이 수영장인 것 처럼 수영을 한다. 발장구는 물론 배영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찬숙은 "수영이 아니라 재활치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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