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작업을 하던 중 방사선에 노출돼 병원으로 실려간 근로자 3명이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들을 정밀 검진한 지바(千葉)시의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다리 복사뼈 아래쪽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됐지만, 피부 등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근로자들을 모두 28일 오후에 퇴원시킨 뒤 집 근처 의료기관에 다니게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 협력사인 간덴코(關電工) 직원 2명과 하도급회사 직원 1명으로 이뤄진 이들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터빈실 지하에서 작업하다 173∼180m㏜(밀리시버트)의 방사선에 노출됐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