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개헌특위는 21일 의원회관에서 2차 전체회의를 갖고 특위 논의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상반기 중 채택해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병국 위원장이 제시한 `개헌특위 추진일정'에 따르면 특위는 매주 1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8차 회의가 열리는 6월2일에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된다.

이달 30일 열리는 3차 회의 때 총론 및 기본권 체제, 4월7일 4차 회의 때 정부 형태, 4월21일 5차 회의 때 국회제도, 5월3일 6차 회의 때 사법 및 선거제도 등 사안별로 논의해 특위 안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결과보고서를 낼 때까지 3차례의 전문가 초청 간담회와 1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사철 의원은 "일정은 주어진 사정 때문에 6월에 종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6월 중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