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일본 원전과 리비아 사태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면서 이틀째 큰 폭 반등세를 이어갔다. 5거래일만에 500선도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는 21일 전날보다 11.74포인트(2.37%) 상승한 506.53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원전과 중동 악재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인식되면서 코스닥지수는 500선에 바짝 접근한 채 강세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은 줄곧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닥지수를 500선 위로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1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7억원 순매도했다.

일본 지진 사태 발생 이후 일주일간 4.6%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일본 원전 리스크가 진정 국면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는 분위기였다.

코스닥은 지난 14일 이후 5거래일만에 500선을 회복하며 V자 반등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가 1~2%대 강세를 보였고 에스에프에이는 일본 지진의 반사 이익 기대로 5.19% 뛰어올랐다. 반면 CJ오쇼핑, 다음,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했다.

토지와 건물 등을 처분키로 결정한 게임하이는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5.22% 올랐고 티에스이와 넥스트칩은 무상증자 결정에 각각 10.95%, 3.66% 급등했다.

SSCP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 등 불기소처분 결정으로 14.02% 상승했고 건설중장비 부품생산 업체인 동일금속은 일본 대지진 반사이익 수혜 전망에 12.82% 치솟았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 763개를 기록했고 219개 종목은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