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나타내던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8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0원(0.22%) 오른 8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외국인은 전날 4만3591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6만주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 역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열린 제42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글로벌 리더십과 경쟁우위를 유지해 IT 빅뱅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 크리에이터(Smart Creator)'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미래 동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어 "특히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 의료기기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태양전지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사업역량을 갖추는 등 신사업에서는 핵심역량을 신속하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도체, LCD, 휴대폰, TV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는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생활가전, 컴퓨터, 시스템LSI 등 육성사업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