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외장케이스 전문 제조업체 에스코넥이 지난 1~2월 매출이 크게 늘면서 당초 1분기 예상 매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8일 에스코넥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을 잠정집계한 결과 1월 매출은 1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58억원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1월 매출로는 사상최대치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2월도 70억원을 웃돌며 전년동월 52억원 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에스코넥은 업계 특성상 1월은 비수기에 해당하는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3월 매출까지 더하면 1분기 목표치 230억원 달성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역대 1월 평균매출이 50억~55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라며 "2월도 짧은 일수와 긴 설 연휴기간에도 예상보다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스코넥은 이 같은 매출증가가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용 부품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했다. 게다가 주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회사매출이 동반상승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는 "현 추세대로라면 1분기에 유례없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고객사를 기반으로 추가고객사 확보에도 힘써 매출기반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