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 수주로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로도 꼽았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에서 4개 패키지를 모두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주로 저가수주 우려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변 애널리스트는 "4개 패키지 모두에서 최저가격을 제출해 얻어낸 수주가 아니라, 삼성엔지니어링의 가격경쟁력, 공기준수능력 및 대규모 공사 수행능력 등 종합적인 사우디내 경쟁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연말 수주 및 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첫번째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경쟁우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또 "하반기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져 동종업계내 가장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