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네패스에 대해 글로벌 후공정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상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네패스는 올해 계획된 공격적 생산능력 증설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 시장에서 비약적인 매출 성장과 고객선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등의 수요 증가로 WLP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 네패스는 올해 적시적 12인치 WLP 생산능력을 증설해 글로벌 후공정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네패스는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을 주요 고객선으로 확보했다"며 "WLP 매출액은 2011년, 2012년 각각 62%, 73% 증가한 771억원, 1336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파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재평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