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필름 증설 효과 시작…목표가↑-동양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SKC의 2011년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2010년 3분기 529억원 최고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EG, TPA 등 주요 핵심 원료가격들이 단기에 급등함에 따라 원가 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선순환 구조진입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필름 등 성장사업 증설 완료 → 이익 및 현금 창출 → 재투자 → 기업가치 상승' 등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SKC의 2011년 예상 매출액은 1조9139억원, 영업이익 2265억원, 세후이익 215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세후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65% 증가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2~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 영업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1분기 479억원, 2분기 595억원, 3분기 614억원, 4분기 57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필름부문의 경우, 2~3분기 증설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의 경우 ‘4월 광학용 PET 필름 2.0만톤 및 EVA 태양광필름 6000톤 양산 → 6월 EVA 필름 6000톤 양산 → 7월 6000톤 양산이 계획되어 있다고 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화학부문(PO 등)의 경우 8~9%의 영업이익률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2011년 3월 일본지진으로, 연간 8만톤 정도 한국으로 유입되던 저가 PO(Propylene Oxide) 물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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