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CJ오쇼핑이 고정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미시족,시니어족 등 세분화된 연령대에 맞춘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였다.

우선 기존 ‘스타일 온 에어’‘디지털 온 에어’에 이어 17일 뷰티 전문 프로그램 ‘뷰티 온 에어’를 첫 방송한다.배우 조여정씨와 스타일 칼럼니스트 피현정씨,뷰티 컨설턴트 도윤범씨 등이 진행하는 뷰티 전문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40분부터 70분간 방송한다.20~30대를 겨냥해 뷰티 전문가 100명이 뷰티 노하우나 제품 사용 팁 등을 전달한다.

22일 화요일 오전 8시10분에 방송을 시작하는 ‘쇼핑 앤 더 시티’는 35~45세 골드미스의 취향에 맞췄다.패션,명품 잡화,언더웨어,인테리어,무형상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CJ E&M의 케이블TV 채널 스토리온에서 방송하는 ‘토크 앤 시티’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을 판매하는 등 계열사 시너지도 고려했다.토크 앤 시티를 진행하는 우종완씨와 김효진씨가 진행을 맡는다.

노후를 즐기는 시니어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다음달 7일 처음 방송해 매주 목요일 오전 6시부터 방송하는 ‘헤리티지 클럽’이다.비교적 높은 연령대 고객들이 TV를 시청하는 이른 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하고 마담의류,효도폰,럭셔리 크루즈 여행,보석,실버 보험,실내 운동기구 등을 선보인다.

곽재우 CJ오쇼핑 방송제작팀장은 “높아진 시청자들의 안목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상품 및 트렌드에 관한 보다 전문적인 정보 제공과 계층별,세대별 세분화된 마케팅 방식이 도입된 방송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