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일본 경제가 멈췄다] 美서부도 쓰나미 피해…선박 100여척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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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역의 초대형 쓰나미가 미국 서부 해안에도 영향을 미쳤다. 1명이 실종되고 선박 100여척이 피해를 당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쓰나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샌타크루즈와 샌머테이오,험볼트,델노르테 등 캘리포니아 북부 4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에서만 5000만달러의 재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와이에서도 규모 4.5의 지진에 이어 1m 높이의 소규모 쓰나미가 일어 200여척의 선박들이 떠내려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칠레와 페루는 항구 등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피해가 적지 않았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이번 쓰나미 우려에 항구를 폐쇄해 국영 구리회사인 코델코와 스트라타의 구리 운송이 일시 중단됐다. 일부 지역은 수도와 전기가 끊겼다. 페루는 북부 피스코 항구 인근의 조업을 중단했으며 수도 해안도로를 폐쇄했다. 페루의 해안 지역 건물이 타격을 입고,일부 지역은 범람하기도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또 피스코 항구 인근의 주택 300채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질학자인 데이비드 애플게이트는 12일 ABC방송에 출연해 미국도 지진 위험이 서부 해안과 태평양 북서부,알래스카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걸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뉴욕과 테네시주를 포함해 전체 50개 주 가운데 39개 주가 보통 혹은 그 이상의 높은 지진 발생 위험 요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칠레와 페루는 항구 등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피해가 적지 않았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이번 쓰나미 우려에 항구를 폐쇄해 국영 구리회사인 코델코와 스트라타의 구리 운송이 일시 중단됐다. 일부 지역은 수도와 전기가 끊겼다. 페루는 북부 피스코 항구 인근의 조업을 중단했으며 수도 해안도로를 폐쇄했다. 페루의 해안 지역 건물이 타격을 입고,일부 지역은 범람하기도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또 피스코 항구 인근의 주택 300채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질학자인 데이비드 애플게이트는 12일 ABC방송에 출연해 미국도 지진 위험이 서부 해안과 태평양 북서부,알래스카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걸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뉴욕과 테네시주를 포함해 전체 50개 주 가운데 39개 주가 보통 혹은 그 이상의 높은 지진 발생 위험 요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