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떡잎을 보고 가능성 있는 1인창조기업 위주로 지원하겠습니다. "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10일 청년벤처기업가정신대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인창조기업이 현재 23만개에 달하다 보니 일부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청년들이 무작정 창업시장으로 나서고 있어 '실업을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에 따라 사업 성공 가능성 등을 선별해 검증한 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반 중소기업처럼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중기청이 만든 1인창조기업 거래장터 '아이디어비즈뱅크'에 등록된 1만3000여곳이 집중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인창조기업육성법은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1인창조기업육성법은 1인창조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법이 실행되면 중기청은 매년 실태조사를 거쳐 3년마다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