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충격 고백 "스폰서 제안 받아…20대 여배우들이라면"
배우 김현아가 최근 故 장자연의 성상납 관련 편지 파문이 인 것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현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순수 스폰서가 아닌, 매춘에 의한 스폰서 없이 배우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면서 "거절해서 한단계 못올라가는건가?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그러나 신념을 지키고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요"라는 글과 함께 과거 2005년 자신이 적은 글을 공개했다.

당시 글에 의하면, "조금 전 아는 매니저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2005년 10월 19일 수요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폰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괜찮다면 영향력 있는 스폰서를 붙여 주겠다고 '스폰서'라면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냐고 물어 봤더니, 영향력 있는 사람이 CF도 따 낼 수 있도록 힘을 써 주고, 활동에 필요한 경제적 뒷받침도 해 주고 그래서, 나의 뭘 보고 후원을 해 주는거냐니까 내가 가진 끼와 외모 등을 보고 스타가 될 가능성을 평가해서 후원한다고"라면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아니, 뭔가가 있어야 후원을 해 주지 그렇게 아무런 조건 없이 순수 후원을 해 주나요? 뭐 애인이 되어 달라거나 그런 조건은 없나요? 라고 했더니 그것도 당연히 포함되는거죠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 스폰서는 필요 없어요. 그런 스폰서 없어도 저는 꼭 배우로서 제 이름 석자를 알릴거구요, 무엇보다도 저는 이미 최고의 스폰서가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당시 대화를 공개했다.

특히 "내게도 이런 제의가 들어온다면 정말 철없고 이쁜 20대 초반 여자 아이들에겐 수도 없는 유혹들이 널려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순진한 건 지. 쉬운 길을 놔 두고 힘든 길을 택한다 하더라도, 쉬운 길 넓은 길로 가는 것 보다 어렵고 좁은 길로 가도 그 길이 생명의 길이고, 쉽고 넓은 길이 사망의 길임을 뻔히 아는데 내가 비록 지금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세월이 지난 후 오늘의 일을 되돌이켜 봤을 때 정말 잘한 일이라고 자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라며 당시 스폰서 제의에 대해 생각했던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한편, 김현아는 SBS드라마 '싸인'에서 여교도관 역으로 출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