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주요 신문들은 북한의 GPS 교란 공격과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한 문제점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보시겠습니다. *지방 부동산이 달아오른다 지방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열면 예비청약자와 속칭 떳다방이 몰리고 중대형 분양도 호조세를 보이는 등 지방발 부동산 시장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방 주택시장 회복세는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으로 빠르게 북상중인데요, 그동안 미분양이 많아 건설업체의 무덤으로 불린 대구도 1월 말 현재 미분양이 1만2천3백가구로 7백가구나 줄었고 광주광역시 미분양 물량은 2년새 1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정치자금법 개정은 개악..정경유착 부추길 것" 재계가 정치자금법 개정을 강행하려는 국회 움직임에 대해 기업의 정치적 비용 부담만 크게 늘릴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각에서는 청목회 사건으로 기소된 여야 의원 6명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법 개정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재계는 경제단체와 업종별 단체가 국회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회원사들을 동원한 '성의 표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 쇼크' 수출 中企에 긴급자금 투입 정부가 리비아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동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과 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금 가지급금 지원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고 중기청은 리비아 수출기업에 2천2백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현재 대우와 현대건설 등의 현장유지 인력 60명을 제외하면 리비아 내 한국 근로자와 교민은 사실상 완전 철수한 상태입니다. *인플레 심리 차단 필요..이달 기준금리 0.25%P 인상 예상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 대부분이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가 0.25%P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 들어 두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웃도는 등 물가 불안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인데요,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경기 추이와 가계부채 문제 등을 볼 필요가 있는 만큼 이번엔 0.25%P 인상이 적정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주택 대출금리 26개월만에 최고 양도성예금증서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금융계에 따르면 3개월물 CD금리는 지난 4일 연 3.27%로 마감해 지난 2009년 1월7일 이후 2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중 CD 연동 대출비중이 60%를 웃도는 데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음은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군 기밀, 중국에 해킹당했다 중국이 2010년 6월 우리 정부의 미국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도입 및 운영과 관련한 군 극비 계획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실에 따르면 중국측이 우리 국방부 컴퓨터를 해킹했고 고고도 UAV 도입과 관련된 대외비 정보에 접근했다는 보고를 정부 관계자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주식 사라" '영원한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잃어버린 20년'을 보내고 있는 일본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파격적인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파버는 "일본 증시가 지난 20년간 약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일본 주식을 살 때"라고 말했는데요, 선진국 중 최대 규모의 공공부채를 짊어진 일본 정부가 돈을 찍어 부채 해소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살펴보겠습니다. *북한, GPS 교란 공격 지난 4일에 이어 6일 오전과 오후 북한이 위성 위치정보시스템 GPS를 교란하는 전파를 발사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수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의 전파 발신 시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8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우유, 목장 뺏기 나섰다 서울우유가 우유 리터당 50~80원의 지원금을 직간접적으로 제시하면서 지역 낙농조합을 돌며 공급처 확대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우유대란이 현실화하면서 우유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한 거래 목장 빼가기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향후 5년 성장률 7%로 낮춘다 중국은 앞으로 5년의 12차 5개년 규획 기간에 연평균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7%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그동안 최소 성장 속도로 제시해온 8% 성장 유지에 얽매이지 않고 친환경을 앞세운 질적 성장 중심으로 나아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선진국형 '주택바우처 제도' 시범 실시 정부는 소득에 비해 전·월세 부담이 과도한 사람들에게 최대 월 15만원의 주거비를 쿠폰 형태로 지원하는 선진국형 '주택바우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면 실시에 앞서 내년에 지방자치단체 2, 3곳의 1천500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대상 가구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최소 2년, 최대 5년간 시범 사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