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상품 판매가 늘면서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자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101만대를 팔아 5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에도 50.2%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을 136만대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 규모 추정치인 200만대의 68%를 차지하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8개월간 누적 판매 28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를 비롯해 갤럭시A, 갤럭시K, 갤럭시U, N스크린을 지원하는 갤럭시 호핀 등 `갤럭시 시리즈'는 총 판매량이 380만대를 넘었다.

갤럭시탭은 출시 3개월간 50만대의 누적 판매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적인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와 구글과 협력해 만든 넥서스S가 스마트폰 돌풍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월 휴대전화 시장 규모를 204만대로 추산한 가운데 자사 제품 판매실적은 37만대로 18%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그러나 옵티머스2X가 출시 한 달 만에 14만대, 옵티머스 마하가 2개월 만에 11만대 공급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까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