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이상은 구직자들이 취업 할 때 지원기업의 비전을 볼 것을 강조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297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율 높이기’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구직자가 입사지원 시 가장 고심해야 할 부분(*복수응답)에 대해서 ‘기업의 비전’이라는 답변이 67.0% 응답률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이어 △직무의 전문성(57.6%) △하고 싶은 일(26.6%) △연봉(20.9%) △복리후생(13.8%)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입사지원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가 6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다음으로 △연봉수준을 높인다(57.2%) △복리후생을 확대한다(47.8%) △조직문화를 젊게 바꾼다(18.5%) △사무실 인테리어를 개선한다(2.0%) △기타(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열린채용’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2.3%로 가장 많았다.이어 △구직자들의 의식 변화 필요(49.5%) △상세한 직무소개(41.1%) △구직자들과의 원활한 소통(36.4%) △비전제시(32.0%) △심층면접(31.3%) △단계별 채용절차 강화(24.2%) △인턴채용(20.2%) 순이었다.

또한 인사담당자 50.8%는 ‘향후 열린채용이 활성화될 것’이라 답했으며 △‘일부 기업에 한해 진행 될 것’이란 응답이 41.4% △‘확대되기 힘들 것’이란 의견은 7.7%였다.열린채용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이 81.5% ‘반대’가 18.5%를 차지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원자의 종합적인 잠재능력을 보기 위해서’가 응답률 52.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이어 △기업에 열정이 있는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해(43.4%) △단편적인 지식과 학력위주의 지원을 탈피하기 위해(38.0%) △창의력 높은 지원자를 뽑기 위해(21.9%) △숨겨진 옥석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11.6%) 순이었다.

반대 이유는 ‘학력과 전공지식에 제한이 있는 직무다’가 50.9%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우수한 인재의 지원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지 않을 것 같다(45.5%) △스펙 없이 우수한 인재를 선별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34.5%) △채용절차에 비용과 인력 등 어려움이 많다(21.8%) 순으로 나타났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