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4월1일 개장하는 테마파크 사업의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총 866억원의 공사비를 투자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공원이면서 영남권의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테마공원의 규모는 37만8000㎡ .말이라는 공통 테마로 조성됐지만 각각의 특색이 살아있는 세부 권역으로 나뉜다.‘더비랜드’, ‘포니랜드’, ‘호스토리랜드’, ‘호스아일랜드’, ‘에코랜드’, ‘승마랜드’라는 6개 권역이 그것.

‘더비랜드’의 주요시설은 분수 및 더비광장, 어린이 자전거 대여소, 편익물품 대여소, 경마체험관, 경마견학접수처, 사계절 썰매동산, 포니&키즈 체험분수대, 전망대, 공연장 등이 마련된다.‘포니랜드’에는 포니승마장, 바운싱돔, 미니축구장, 조합놀이터가 있고 ‘호스토리랜드’에는 스토리터널, 스토리광장, 각국의 세계마문화체험장이 있다. ‘호스아일랜드’에는 바이크 호수, 꽃마차호수, 사랑의 도로, 미니골프장, 장미원 등이 설치된다.‘에코랜드’에는 에코 산책로, 안개분수, 말조각공원, 전망테크가 자리잡고 있다.‘승마랜드’에는 국제승마경기장, 실내승마장, 승용마 하우스가 설치,말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해부터 일부 시설을 부분적으로 개장하면서 어린이 입장인원이 하루 2000명을 넘어서는 등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이미 부분개장을 통해 전체 공원화 사업의 성공여부를 타진한 부경경마공원은 4월 테마파크 개장을 통해 가족공원으로 입지를 더욱 더 확고하게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측은 전망하고 있다.조정기 부산경남경남공원 본부장은 “말 테마공원 개장을 계기로 동남권 대표적인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해 개장 이후 만성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부경경마본부의 변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경마공원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말 테마파크가 개장하면 경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사행이라는 각인된 이미지가 건전한 레저스포츠로의 경마로 재정립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영남지방의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해소해 지역민의 즐길 거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부산 경남지역을 관광하는 외국인의 방문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말 테마파크의 운영은 개장초기에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월,화요일 제외) 시범적으로 운영된다.말 테마파크 중 ‘에코랜드’와 ‘승마랜드’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나머지 권역은 경마공원 입장 시 지불하는 800원만 내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