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15일 교류 전원에서 직접 구동되는 조명용 LED 제품인 ‘아크리치(Acriche)’ 브랜드의 신제품 ‘A7’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매달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2011년 계획에 따라 지난달에는 2종의 고휘도 LED 신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아크리치 A7 제품은 신뢰성과 방전 충격보호 특성 등을 강화하면서도 크기는 한층 작아진 제품이다. 교류(AC)와 직류(DC) 전원 모두에서 구동 가능한 반도체 광원인 아크리치는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저전압과 고전압은 물론 상용 110V/220V 같은 교류 전원에서도 컨버터 없이 바로 구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A7 제품은 최근 조명용 LED 시장에서 주류 제품군으로 부각되고 있는 3.2W 성능의 LED로서, 305lm의 밝기를 제공한다. 특히 A7은 세라믹 기판을 활용한 8 X 8 X 3.7mm의 초소형 패키지로 제공되며 무엇보다 조명용 LED 제품에서 중요한 성능 기준인 밝기 대비 비용(cost/lm)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다운라이트와 MR16, PAR30, PAR38 베이스 같은 상용 조명에 가장 적합한 LED 제품인 A7은 무엇보다 컨버터가 필요 없기 때문에 최대 4만 시간에 달하는 LED 칩의 수명을 최종 조명제품의 수명으로 직접 이어갈 수 있다.

최근까지의 DC LED 램프들은 컨버터가 전력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20% 이상의 에너지가 손실될 뿐만 아니라 램프 타입에 따라 컨버터 비용만 3000~5000원 가량이 추가됐다. LED 칩 보다 짧은 수명을 가진 컨버터로 인해 최종 조명 제품의 수명이 1만 시간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컨버터가 필요없는 아크리치를 사용하면 시스템 효율을 향상시키면서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제품 수명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A7 시리즈 제품은 이날부터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 공급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